알제리 대기질 등 환경관리 강화

2019-12-13 11:11:47 게재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1일 알제리에서 알제리 국립환경지속가능개발연구원 및 국립청정생산기술원과 알제리 대기질 감독 및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이번 협약식은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알제리 환경재생에너지부 차관, 국립환경지속가능개발연구원장, 국립청정생산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주요내용은 △도시 및 산업지역 대기질 관측체계 관리 △알제리대기관리지침 마련을 위한 대기질 분석기술 공유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자료관리 및 분석 지원 △대기환경 현황 및 예측 혁신기술 연구 등이다.

알제리 국립환경지속가능개발연구원은 2009년 환경재생에너지부로부터 대기질 측정망 관리업무를 이관받아 알제리 전역에서 23개의 수질 토양 대기 분야 측정소 및 분석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알제리에 대기측정망 전문가를 파견해 장비 및 관리체계(시스템) 도입, 대기측정소 유지·보수·관리 방안 마련, 정보수집 및 처리기술 개선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제리 국립청정생산기술원은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담당자를 지정하고 대기질 관리제도 관련 지침서를 보급하고 있으나 필요성 및 취지 등에 대한 정보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그동안 환경 분야 제도도입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공유, 전문인력 교육 등을 통해 알제리의 인적자원개발, 환경제도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립청정생산기술원은 알제리의 환경제도 정착 및 청정발전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국립환경지속가능개발연구원 간 지속적인 국제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알제리가 직면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기 분야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 및 해안가 악취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