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탈황설비 부품 국산화 착수

2020-03-11 11:28:44 게재

2022년 상용화 목표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0일 ㈜플루엔과 공동으로 '탈황설비 하이드로 사이클론(Hydro Cyclone)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탈황설비란 석회석을 이용해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SO₂) 성분을 제거하고, 대기환경 규제치 범위내로 제거된 가스를 연돌(Stack)로 배출하는 설비다.

동서발전이 국산화에 착수한 하이드로 사이클론 설비는 대기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상시 운영이 필요하지만 국내 대부분 발전소는 운전상태 실시간 모니터링이 어렵거나 외산제품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의 주요 목표는 △석회석슬러리 넘침 및 막힘 감지센서 국산화 △센서 오염방지·전용부착 장치 개발 △운전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문제발생시 예비기 자동기동 프로그램 구현 등이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1발전소에 시범 적용을 거쳐 2022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개발 완료 후 국내 50여개 발전소 및 관련 산업체에 확대 적용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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