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 지방정부가 앞장
실천연대 7일 출범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와 63개 기초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실천연대)'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실천연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제로'를 목표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공유·실천하기 위해 결성됐다. '탄소중립'은 지역에서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총량을 중립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지구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2100년까지 1.5℃ 이내로 지구 온도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이날 발족식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축사,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조연설, 염태영(수원시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의 발족 취지·주요활동 소개,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협약을 체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기후 행동을 위한 조직을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반영한 조례를 제정해 '탄소중립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도시 내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 △탄소중립 이행로드맵 마련 △투명한 이행 평가와 모니터링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감축 수단 도입 등으로 '신 기후체계'가 요구하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