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관리위, 4대강 보 대책 마련하라"

2020-07-28 11:34:55 게재

금강유역 66개 시민단체

금강유역 시민단체들이 4대강 재자연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강유역환경회의 세종금강살리기시민연대 공주보진실대책위원회 등 66개 시민단체들은 28일 세종시 환경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문재인정부 집권 3년이 지났지만 4대강 재자연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보 해체를 확정하겠다는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감감무소식이고 4대강 현장은 개방된 곳을 제외하고 여전히 녹조와 붉은깔따구, 큰빗이끼벌레가 강을 갉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 큰 문제는 낙동강과 한강의 경우 수문을 열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등 모니터링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단체는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4대강의 보 처리방안을 확정해 추진해야 한다"며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금강 보 처리방안을 '금강 3개보 완전 해체'로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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