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상류 광산피해 방지

2020-11-12 11:52:15 게재

수공, 수질 보호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11일 경기 과천에서 댐 상류 지역 광해(광산피해)방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해방지사업이란 광산에서 발생하는 잔여 광물질의 중금속 등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보령댐은 충남 서부의 8개 시군 약 48만명의 시민들과 태안·당진·신보령·신서천 4개 화력발전소에서 쓰는 물을 공급한다.

이번 협약은 충남 보령시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보령다목적댐 상류 지역에 위치한 폐탄광 유출수의 댐 내 유입을 저감하여 댐의 수질안전 및 수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은 광해방지시설의 설치를 위한 조사, 설계 및 공사, 광해방지를 위한 연구, 정보교류, 기술개발, 교육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보령댐 상류의 태화탄광과 오성탄광 광해방지 시설의 신규 설치 및 운영관리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광해방지기본계획(2022~2026년) 수립 시 댐 상류 광해방지사업에 추가로 협력하기로 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댐 저수지 상류의 이해관계자들이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댐 저수지 수질 관리에 힘써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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