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토양, 생물다양성의 보고'

2020-12-04 11:11:14 게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세계토양의날 기념행사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4일 '살아있는 토양, 생물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2020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세계 토양의 날은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토양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이 12월 5일을 기념일로 정해 선포한 날이다. 올해 세계 토양의 날 주제는 '토양을 살리고, 토양 생물다양성을 보호하자'다.

이날 행사에서는 토양환경 분야 전문가들과 학생 50여명이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해 토양보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양에는 지구 생물의 23%가 살고 있어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한다면 이를 토대로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이화여대 석좌교수이자 생명다양성재단 대표인 최재천 교수가 토양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문화방송(MBC)에서 곰,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김진만 피디(PD)는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토양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4일 오후에는 윤성택 고려대 교수와 남경필 서울대 교수 등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행사기념 학술회를 진행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국민들이 인류 활동의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양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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