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무관에 백신 우선지원
2021-05-25 11:10:14 게재
양천구 노조와 협약
서울 양천구가 환경공무관들에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 양천구는 24일 서울시청노동조합 양천지부와 노·사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공무관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천구와 공무원노조는 코로나19 등 각종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최일선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인 환경공무관 권익과 복리증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새벽부터 애쓰고 있는 환경공무관들을 위해 노·사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천구 환경공무관들은 26일과 6월 2일 이틀에 걸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전체 환경공무관 78명 가운데 희망자 신청을 받았는데 기저질환이 없는 67명이 접종을 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 19로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환경공무관들 업무량이 많아지고 불특정 다수 쓰레기를 처리하느라 일상적으로 위험에 노출돼있다"며 "현장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과 함께 환경공무관을 보호·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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