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2021-06-04 11:01:52 게재

MLCC 업계 최초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이 UL(안전 환경 국제 공인기관)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인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기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업계에서 처음이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 삼성전기 제공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한다.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안전 환경 국제 공인기관인 UL에서 평가한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평균 자원순환율은 97.2%로 국내 평균 재활용률(86.5%)대비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기는 2019년부터 폐기물 배출 제로 목표를 수립 후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 지속 투자했고, 새로운 연료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폐수 슬러지에 있는 미량의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폐수처리장의 구리 응집시설을 보완하고 고효율 탈수시설을 설치해 매월 150톤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 할 수 있게 됐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제품 전과정 책임주의를 도입해 제품생산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그린 IT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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