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생생한 자료로 배운다
2021-06-04 11:07:36 게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자료 배포
3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6·10 민주항쟁 34주년을 맞아 현직 교사가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초·중·고 대상 교육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 정규과정에는 초등 6학년과 고교 교과과정에 6월 민주항쟁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2학기에 수업이 진행되고 형식도 교과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제작한 교육자료는 초·중·고 학년별 강의안(파워포인트)과 학습지(교재), 참고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31종의 영상 콘텐츠와 참고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된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헌법 개정을 이끈 민주화 과정의 영상을 대폭 보완했고 미얀마 민주화운동 등 이슈도 포함했다"며 "사전 신청한 교사들이 4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과 학교 공문을 통해서도 안내될 교육자료는 10일 이전에 온라인(minjuroad.or.kr)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자료 제작에 참여한 배성호 교사는 "6월 민주항쟁이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이 시대 학생들의 삶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나누고 싶었다"며 "자료가 학생들이 만들어갈 민주주의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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