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천에 쓰레기 없는 가게

2021-07-22 10:56:39 게재

도봉구 '안녕상점'

서울 도봉구 방학동 방학천문화예술거리에 포장재와 쓰레기 배출이 없는 점포가 탄생했다. 도봉구는 21일 '제로웨이스트샵 안녕상점' 개소에 맞춰 이동진 구청장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21일 방학천문화예술거리에 문을 연 제로웨이스트 안녕상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도봉구 제공


방학천문화예술거리는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던 방학천 일대를 지역 주민과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여기에 환경보호와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등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실천하며 주민들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협동조합 '안녕상점'이 둥지를 틀었다.

상점에서는 기후위기 인식과 대응을 위한 교육, 실천활동 기획사업 운영, 청년 인턴십 진행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을 한다. 플라스틱 용기를 없애기 위한 막대형 설거지 세제와 샴푸·린스 등 대안소비를 위한 제품도 판매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안녕상점을 찾아 개소를 축하하고 성지윤 대표 등과 함께 지역사회 내 쓰레기와 환경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생활의 작은 부분부터 바꾸려는 노력들이 중요하다"며 "안녕상점은 바로 그같은 고심에서 출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라 주민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