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여름휴가 보장

2021-07-26 11:27:03 게재

금천 쓰레기수거 일시중단

서울 금천구가 생활쓰레기 수거를 대행하는 업체 환경미화원 여름휴가를 보장한다. 금천구는 다음달 6일부터 1박 2일간 대행업체 환경미화원 전원이 여름휴가라 쓰레기 수거를 이틀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활쓰레기 수거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이지만 배출은 하루 앞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금지된다. 환경미화원들 휴가가 끝난 이후인 8월 8일 오후 6시부터 생활쓰레기 배출이 가능한다.

금천구는 생활쓰레기 수거 일시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청에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기동반을 편성해 긴급한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몰라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요 도로와 주택가에는 생활쓰레기 수거 일시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마을버스에서 홍보문을 부착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금천구는 청소 대행업체 환경미화원들이 청소업무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전체 여름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소 대행업체 환경미화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매년 여름휴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생활쓰레기 수거가 일시 중단돼 불편하시겠지만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2-2627-2375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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