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협약 신규 결의안 논의

2021-10-07 11:44:01 게재

아·태 환경장관포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환경 오염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이 의견을 모았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에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플라스틱 협약 신규 결의안 등을 6일 논의했다. 플라스틱의 생산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거쳐서 체계적이고 구속적인 국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각 국가들이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플라스틱 협약 신규 결의안은 내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고위급 회의는 7일 열리는 장관급 본회의에 앞서 제4차 아·태포럼 의제 주요내용을 논의하고 포럼 결과문서 합의 도출을 위해 준비하는 회의다. 31개국 정부 차관, 실장 등 고위급 인사들과 국제기구 실무자들을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6일 마힌다 아마라위라 스리랑카 환경부 장관, 데메트리오 아마랄 드 카발료 동티모르 환경부 장관 등과 회담을 했다. 카발료 동티모르 환경부 장관은 "해양 국가로서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인접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며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5일에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아태 그린뉴딜 협력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개도국 환경공무원 20여명과 아·태지역 외 아프리카, 유럽 지역 등 다양한 국가의 주한대사관 34명이 참석해 한국의 기후·환경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환경협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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