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인증

2022-07-20 10:54:44 게재

자원순환율 98%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경상북도 구미 등 국내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 지표다.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인 UL솔루션스가 기업이 폐기물을 소각ㆍ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을 검증하여 90% 이상 충족한 경우 인증서를 수여한다.

LG디스플레이 파주와 구미 사업장은 지난해 폐기물 12만4644톤 가운데 12만2820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98%가 넘는 자원순환 이용률을 기록했다. 폐기비용 감축과 폐자원 판매 부가 수익 등 연간 약 200억원 경제효과도 창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인증 획득은 친환경 폐기 기술 적용, 폐자원 처리 효율과 공정 개선,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전개 등 전사적 자원순환 노력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에는 전량 매립되던 폐유리의 파쇄 효율을 높여 폐유리 전량을 다른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임직원들이 페트(PET)병을 분리ㆍ배출하면 포인트가 쌓여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수거함'을 사내 곳곳에 설치하였으며, 텀블러와 에코백 사용을 장려하는 '에코디언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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