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플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2022-07-22 07:11:22 게재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이 수학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은 단기간에 완성할 수 없는 과목이며, 노력한 시간대비 바로 성적 향상으로 연계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힘든 과목이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입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위해 어떻게 수학공부를 해야할지 고민해 봐야한다.   선행은 빠를수록 좋을까?  빠르다면 어느정도까지 선행을 해야할까? 선행은 반드시 필요하고 빠른 선행이 좋은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고등과정에 대한 선행이 많이 되어있는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고등 심화문제, 즉 최상위 난이도 문제까지 연습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존재하며, 고등 심화과정까지 공부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1, 2등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교별 난이도 차이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수학내신 난이도가 높은 학교의 경우  최상위 난이도의 문제까지 소화한 경우 내신 상위권 등급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조건 빠른 선행을 해야만할까?  절대로 아니다. 아이들이 따라오지 못하는데 무조건 빠른속도로 진도만 나가는 선행은 선행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아이들마다 수학적인 역량과 현재까지 공부한 수학 선행속도가 다르다. 모든 아이들이 빠른 선행을 할 수 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역량과 능력에 맞는 선행속도와 진도를 결정하고 이에 맞는 선행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선행을 하면서도 이미 배웠던 학년의 내용을 복습 유형서로 병행해서 선행과 현행 복습이 체계적으로 맞물려 갈 수 있도록 해야 효율적인 선행이 가능하다.   선행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없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초등수학 선행부터 시작하여 초등과정 선행이 마무리되면 바로 중등수학으로 연계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의 경우 무조건 많이,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리기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학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사고력이 형성되는 시기이기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것이 장기적인 플랜으로 봤을 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반드시 심화문제 , 최상난이도 문제를 풀어야할까? 가능하다면 심화문제까지 풀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재 우리 아이의 수학적인 능력을 냉정하게 평가해야한다. 수학수업을 진행할 때 기본 => 응용 => 심화 단계별 수업진행을 계획한다, 말그대로 기본단계가 진행된후 응용 그리고 심화단계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학생이 심화단계까지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응용단계에서도 오답이 너무 많고, 심화문제를 진행하기에는 기본. 응용 단계가 탄탄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심화 단계까지 아이들을 이끌어주되, 만약 아이한테 심화단계가 너무 무리가 된다고 생각하면 그 전단계까지 진행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답노트는 반드시 써야할까? 초중고를 불문하고 오답정리 및 오답유형 반복은 너무나 중요한 사실이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등 저학년의 경우 오답노트 쓰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오답노트 직접작성을 통해 오답정리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 수학식을 쓰는 연습도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답노트는 직접 노트에 오답문제와 풀이를 모두 써야하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만약 오답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 모든 문제를 다 오답노트 작성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오답유형을 학습지로 반복시키고, 학습지 여백에 식을 직접 세우는 연습을 병행해서 연습시키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중.고등학교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났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실망하지 않길 바란다. 만약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서 분석후 보완해야한다. 스스로 분석하기 힘들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서 분석하기를 추천한다. 학생들 더운 여름에 기말고사 보느라 너무 고생 많았으며, 이번 여름방학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2학기에는 더욱 향상된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올킬수학학원 원장 장 호 진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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