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특화공연장 '부천아트센터' 준공
6일 준공식·기념콘서트 개최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특화공연장을 갖춘 '부천아트센터'가 완공됐다. 경기 부천시는 6일 시청 앞 부천아트센터에서 '부천아트센터' 준공식과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부천아트센터는 1445석의 콘서트홀에 세계적 수준의 건축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카사방사 파이프오르간 등도 설치하는 등 내부 정비를 거쳐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는 개관 후 런던필 등 해외유명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및 국제적 수준의 솔리스트와 협연 공연을 개최한다. 차별화된 공연장 브랜딩을 통해 2026년까지 서부 수도권 3대 클래식 공연장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은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최성운 시의회 의장, 설훈·김상희·김경협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도·시의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유공자 감사패 증정, 기념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부천아트센터 준공을 기념하는 야외 페스티벌 'BAC 파크콘서트'가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솔리스트로 구성된 '코리안 아츠 브라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문정재 트리오',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의 존노·고영열 등이 출연해 클래식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행사를 찾은 시민들은 가족·친지와 함께 마련된 좌석에 앉거나 자유롭게 돗자리를 펴고 앉아 가을밤 정취를 만끽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아트센터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이번 행사에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년 개관을 앞둔 부천아트센터가 국내 최고의 공연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