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2022-12-29 11:04:59 게재

무기체계 개발 상황 점검

다누리호 성공에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ㅣ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다누리호 달 궤도 진입 성공 발언에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를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요격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ADD는 국방에 필요한 무기 및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및 시험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총 3500여 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국방에 필요한 무기체계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성능시험을 비롯해 군 무기체계 및 관련 기술 검토·분석·지원, 민군 기술협력사업 및 민간장비 시험·평가지원 등도 수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ADD 방문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천명하고, 확실한 응징·보복만이 북한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 우리 군의 무인기·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실효적 전력 증강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군 주요지휘관에게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갖출 것과 실전적 훈련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의 방문은 무기체계 개발 현황 보고, 무인기 및 미사일 연구동 순시, 연구원들과 동석 오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문에는 국방부 장관, 육·해·공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방사청장, 안보실장, 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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