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연습훈련 대폭 강화된다

2023-01-11 12:47:15 게재

2023년 국방부 업무보고

올해 한미연합연습과 훈련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11일 오전에 진행된 국방부의 2023 업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한미연합연습은 우크라이나 전쟁교훈과 북핵 위협 고도화 등에 따라 실전적 연습 시나리오를 적용해 실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반기 연합연습(FS)에서 1부 2부로 나눠 진행하던 기존 방식을 바꿔 11일간 연속훈련을 통해 연습효과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후반기 연습(UFC)은 정부와 군의 훈련을 통합시행해 복합적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실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쌍룡 연합상륙훈련'을 여단급에서 사단급 규모로 확대하고, 20여개의 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수준으로 시행하는 등 규모와 범위를 확대한다.

또 우주 사이버 전자기 등 신영역 작전수행능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첨단과학기술이 적용된 우주전력을 확충하고, 우주선진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작전개념을 재정립하고 △한미 감시·정찰자산 등을 활용해 무인기를 조기에 탐지·식별하고 △식별된 무인기를 추적해 공중에서 다중차단하며 △물리적 비물리적 수단을 선별운용해 적시적 효과적으로 타격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합참과 작전사령부 통제 아래 교육훈련체계를 보완해 전 제대가 참여하는 합동방공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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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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