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일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청년13(일+삶)통장' 8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모집 인원은 610명이며, 지난해 7기 500명보다 확대했다. 청년13(일+삶)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100만원을 저축하면, 광주시가 청년에게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금융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39세 근로 청년 중 세전 월 소득이 72만3368원에서 249만3470원 사이에 있는 광주시민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광주시 민간위탁기관인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참여자 선정을 위해 서류심사 적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공개 추첨하며, 추첨과정은 다음달 17일 유튜브 채널(광주청년13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2월부터 1회차 10만원 납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10개월간 100만원을 적립한다. 광주시는 10개월간 저축 관리는 물론, 단계별 금융 교육 등을 통해 금융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현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청년 13통장은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일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이 광주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올해 선발 인원을 610명으로 확대한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