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올해 '산불 제로(Zero)화'에 도전

2023-02-28 11:16:18 게재

종합대책본부 운영

산불진화헬기 배치

감시카메라도 설치

경기 군포시가 올해 산불 제로(Zero)화에 도전한다. 산불소화시설 및 감시카메라 설치는 물론 산불진화헬기까지 배치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포시는 28일 "산불 예방을 위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 내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근무조 편성 및 불법소각 단속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산불에 대비해 갈치저수지에 결빙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산불진화헬기 1대를 2월 1일부터 수도녹지사업소에 배치했다. 또 20곳의 산불감시시설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4명을 배치하고 산불감시카메라 9대를 가동하는 등 조기 발견을 위한 시스템을 가동했다. 특히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를 위해 수리산 등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산불소화시설 및 산불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 초동진화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포시 SNS와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등을 활용해 대 시민 홍보활동을 펴고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산불 조기 발견 및 신고로 산불 확산 예방에 나섰다.

시는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산불진화장비를 지원해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에 대한 철저한 단속·계도를 통해 등산객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피해가 많아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군포시민 모두가 수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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