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는 중요한 협력파트너"

2023-03-17 11:42:38 게재

뉴시티 협력포럼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원팀코리아 우리 기업들은 '한-인니 뉴시티(New City) 협력포럼'을 공동개최하고 양국 간 혁신기술과 인프라 비전을 공유했다.

국토부는 원 장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 등과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력포럼에는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에 참여한 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문화·IT 등 분야별 우리기업 52개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며 "올해는 양국 간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간·공공 MOU 체결, 기업 주제발표 세션, 한-인니 네트워킹 오찬, 그룹별 비즈니스 미팅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스마트시티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도 개최됐다.

분야별 업무협약도 여럿 체결됐다. KIND-인니 국영금융공사 간 인프라·도시개발사업 금융협력을 시작으로 △삼성물산-WIKA 자카르타 메트로·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LG CNS-GMF Aero Asia 스마트공항 운영 솔류션 △에코란트-PT INKA 스마트도로 조명 △이에스이-TELKOM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등 총 5건이 체결됐다.

앞서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북부 해안지역의 침수지역 현장을 방문하고, 홍수피해와 지반 침하로 인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과 신수도 새발 사업의 원인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또 오후에는 양국간 모빌리티 협력의 전략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1위를 차지하는 핵심파트너 국가인 만큼,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와의 연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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