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와 수열 데이터센터 협력 모색
2023-06-29 11:50:58 게재
환경부, 물산업 추가 진출도
조지아는 빙하 등 수자원이 풍부하지만 겨울철 인근 국가에서 전력을 상당 부분 수입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수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에 관심이 크다.
29일 환경부는 22일 조지아 환경농업부 청사에서 오타르 샤무기아(O.Shamugia) 장관과 니노 탄딜라쉬빌리(N.Tandilashvili) 차관 등을 면담, 수자원 분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조지아에서 한국의 인공지능(AI) 홍수예보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7월 환경농업부 차관이 한국을 방문할 때 현장에 가보고 싶다는 의견을 표했다"며 "조지아의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22일 조지아 경제지속개발부 청사에서 레반 다비타쉬빌리(L.Davitashvili) 부총리 겸 경제지속개발부장관과 로메오 미카타우제(R.Mikautadze) 경제지속개발부 제1차관을 면담, 신·재생에너지 분야 MOU를 체결했다. △수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수상태양광 △생수개발 △생태관광 등 추가 협력 사업이 가능해졌다.
이번 MOU는 사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던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9~22일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지 지원단이 조지아를 방문했을 때 이뤄졌다.
넨스크라 사업은 조지아 북서부 넨스크라강 유역에 280㎿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산과 산 사이에 댐을 지어 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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