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수학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상위권 진입 쉬워
2023-07-13 10:26:42 게재
연산은 수학의 도구일 뿐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 키워야
연산은 수학을 위한 준비과정이지 목표 아니야
기성쌤학원에서 중등과정을 개설한 것은 약 1년여 전. 이 원장은 “고등부 입시학원으로 운영중이었는데 학부모들이 중학생인 동생들도 다니고 싶어 해 중등부 과정을 개설했다. 더 큰 이유는 중학과정에서 수학을 제대로 배워오는 학생들이 드물어 개념을 교정하고 편견을 깨는 과정이 더 힘들었기 때문에 중등과정을 개설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말한다.
기성쌤 수학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수학’을 강조한다. 수학이란 단순한 연산이 아니라 다양한 발상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언어로서 수학을 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간과하고 연산만 강조하다 보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연산을 해 냈다는 성취감에 빠져 진짜 수학이 이야기하는 진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수학이 요리의 전체 과정이라면 연산은 재료를 다듬는 기술이다. 칼질만 잘 해서 재료를 아무리 잘 다듬을 수 있어도 그 재료가 어떻게 어디에 사용되는지 내가 어떤 음식을 만들기 위해 이 재료를 다듬었는지 이해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상을 해석하는 언어인 ‘수학’…고등수학으로 확장
이 원장은 “물론 쉬운 작업은 아니다. 수학 교육 전 과정을 알고 있어야 중학과정에서 배우는 개념이 이후 고등과정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가르칠 수 있다. 만약 이런 수학적 맥락과 연결없이 중등과정에서 등장하는 부분만 강조하고 그 스킬을 익히는데 매몰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고 수학이 왜 필요한지 알려줄 수가 없어 점점 흥미를 잃게 된다”고 말한다.
중학과정에 등장하는 개념들이 이후 고등과정, 혹은 수학이라는 학문 전 범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이후 어떤 개념들과 연결되는지 대략적인 연결고리만 잘 익혀도 고등수학과정에서 훨씬 수월해 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중등부 아이들에게 어려운 고등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배우는 과정이 고등과정 어떤 부분과 연결되는지 다음에 무엇이 나오는지, 수능에는 어떻게 변형이 되어 출제될 지에 대해 알려주죠. 그러면 그걸 알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공부 호흡이 길어질 수 있다”는 이기성 원장.
고등부 전문 강사가 가르치는 체계적인 중등 수학
기성쌤 학원 강사는 서울 유명학원에서 입시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들이다. 신촌메가에서 수능 수학과 논술을 강의하는 이상준 강사. 노량진 메가에서 강의하는 강태호 강사가 출강한다.
이 원장은 “매년 메가스터디 강의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두 강사가 안산까지 오기 쉽지 않다. 실력있는 강사의 강의는 한 과정만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수학 전반적인 연결과 계통 속에서 어떤 과정을 선택해 문제를 푸는 것이 더 빠르고 정학한 길인지 알려주기 때문에 안산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릴 것이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올 여름방학.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혹은 제대로 된 수학 공부를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싶다면 ‘기성쌤 수학’ 이기성 원장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진짜 수학공부를 알게 될 것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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