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우수환경도서 69종 선정
2012-03-19 13:20:05 게재
'열두달 환경달력'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 등
우수환경도서는 2년마다 선정하며 이번에는 2010년 9월 이후 출간된 도서를 대상으로 유아·청소년·일반인 등 총 6개 분야에서 심사를 진행했다.
1월 30일~2월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출품된 총 349종의 환경 관련 도서 중 문화계 언론계 NGO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쳤다.
최고점을 받은 '열두달 환경달력'은 지구의 신음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작가의 의도가 독자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구성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겪게 되는 문제들을 재미있는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구성했다. 부록인 '함께 생각해봐요'는 생활 속 실천방법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게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홍섭 한겨레신문 환경전문기자는 "출품된 환경 관련 서적의 종류 및 내용이 전반적으로 뛰어났다"며 "특히 유아 및 청소년 대상 도서들의 우수함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지구를 위한 한시간' '나무는 변신쟁이' 같은 동화류에서부터 '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등의 시(詩), '봄·여름·가을·겨울 곤충도감' 같은 도감류, '소년, 갯벌에서 길을 묻다' 등의 수필,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 등의 일반서적에 이르기까지 환경 관련 도서 장르도 다양해졌다.
환경부는 "평소 환경교육 혜택이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 및 소외계층 청소년이 좋은 환경도서를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환경도서 무료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준기 기자 namu@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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