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공식화

2023-07-31 11:16:54 게재

대통령실 "리트리트 형식 기대"

윤석열 대통령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한미 정부가 공식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도 29일 서면브리핑에서 오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를 확인하고 "이번 정상회의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3국 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보도참고자료에서 "3국 정상 간 격의 없고 친밀한 대화를 갖기 위해 '리트리트'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리트리트'는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뜻한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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