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롯데 "중기 인니 진출 도와요"

2023-09-06 11:26:55 게재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코트라(KOTRA, 사장 유정열)와 롯데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현지에서 전시행사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행사를 개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롯데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코트라는 2017년부터 롯데와 협력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이번 상담회에는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바이어 100여개사가 참여해 우리 중소기업 50여개사와 2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1위 온라인 유통망인 토코피디아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토코피디아는 월평균 방문자가 1억명 이상이고 5억5000만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해 있을 만큼 규모를 자랑한다.

한류 인기 상승으로 동남아에서는 K-뷰티, K-푸드 등 한국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재 수출액은 전년 대비 0.7% 줄었지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소비재 수출액은 56억6000만달러로 7.2% 증가했다.

한편 참가기업 제품 판촉이 진행된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점에서는 △K-팝 공연 △국악 퍼포먼스 △K-푸드 시식회 △메이크업쇼 등의 부대행사와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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