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가는 윤 대통령 "방산·IT 협력강화"

2023-09-08 11:14:04 게재

현지매체 서면 인터뷰

"CEPA 개선협상 진전"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모디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K-9(인도명 : 바지라) 자주포로 대표되는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는 물론, IT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인도 현지언론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올해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서 저로서도 이번 인도 방문, 특히 모디 총리와의 두 번째 양자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로 향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 간 경제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진전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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