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환경 노동 킬러규제 과감히 없앨 것"

2023-09-13 10:38:46 게재

방문규 산업부장관 후보자

원전생태계 복원 조기완성

방문규(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의 국내투자 활성화를 위해 입지 환경 노동 등 킬러규제를 과감히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후보자는 13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실물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불확실한 수출·투자 여건 개선에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경제 버팀목인 수출의 플러스 전환이 시급하다"며 "수출 유관부처와 관련 지원기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원팀코리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수출국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중동 아세안 동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우리나라가 첨단기술과 제품의 아시아 전진기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밝혔다.

우리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방 후보자는 "압도적 제조역량 확보를 위해 초격차 기술개발, 국내외 우수인력 확보,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공급과 세제·금융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조기경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한미일 3국간 연대를 주축으로 주요국의 산업·통상 협력을 강화하는 등 첨단산업 공급망을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에너지문제에 대해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공급 안정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실성있는 에너지믹스 정책을 정립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 후보자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고,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에너지안보 위기에 대응해 석유 가스 핵심광물 등 주요 자원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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