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중도층, 내년 총선 '견제론' 우세

2023-10-13 11:13:06 게재

갤럽, 정당 지지도는 '팽팽'

대통령 긍정 33%·부정 58%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여권 내 '수도권 위기론'이 커지는 가운데 무당·중도층에서 내년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점치는 '정부 견제론'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10월 2주차 여론조사(10~12일. 1002명.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여야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4%로 팽팽했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 전망과 관련해선 '여당 승리'(정부 지원) 39%, '야당 승리'(정부 견제) 48%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50대 이하에서는 견제론이 우세했다. 성향상 중도층에서는 지원론 33% 견제론 54%였고, 무당층에서도 견제론(42%)이 지원론(26%)에 앞섰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대해선 국민의힘 38% 민주당 37% 부동층 15%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긍정 33%, 부정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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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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