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교육혁신, 지역이 주도"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지역의료 혁신정책 속도감 있게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교육 혁신은 지역이 주도하는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교육과 의료는 직원과 그 인재의 가족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지역의 기업 유치,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어느 지역에서든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 혁신은 바로 지역이 주도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이 유치할 직원과 인재들, 그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정립하고 지역의료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15개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를 통해 지역경제의 기회의 창을 활짝 열고 지역의 기업 유치와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념식에 앞서 대통령은 1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 '지방시대 전시관' '교육부 디지털 교육 혁신 전시관' '대전시 전시관' 등 주요 전시 시설을 관람했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 박람회'와 2013년 시작된 '지방자치 박람회'를 올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한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다.
윤 대통령은 '교육부 디지털 교육 혁신 전시관'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튜터(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한 영어 수업 장면 일부를 참관하고, 교육 혁신을 통해 지방에서도 수도권 못지않게 우수하고 훌륭한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전날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분권 5개년 계획과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합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일 오후에는 교육부와 대전 호텔ICC에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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