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지 중심으로 반달가슴곰 종복원

2023-11-13 11:05:24 게재

내년 20주년 맞아

내년이면 2004년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시작된 반달가슴곰 종복원 사업이 20주년이 된다.

반달가슴곰 종복원 사업은 곰 한종을 복원하는 게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살리는 일이다. 지리산반달가슴곰은 2012년 26마리에서 2023년 8월 현재 84마리로 늘었다.

반달가슴곰 여우 등 포유류는 산림 생태계의 우산종(Umbrella Species)으로서 중요하다.

우산종을 보전하면 동일 서식지에 서식하는 여러 종과 개체들을 동시에 보전할 수 있다.

반달가슴곰 종복원 초기에는 개체마다 위치추적기를 다는 식으로 관리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서식지 보전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둬야 할 때다.

다양한 관리 영역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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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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