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지역 4개대, 대학재정지원사업 연합 성과포럼

2023-12-13 15:24:10 게재

서울여·광운·삼육·서울과기대

서울여대는 12일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등 서울 노원지역 대학재정지원사업(혁신·육성) 수행 대학들과 연합으로 '2023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우이동 파라스파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승현우 서울여대 총장을 비롯해 김종헌 광운대 총장, 김현희 삼육대 부총장, 김성환 서울과기대 부총장과 4개 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단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울여대-광운대-서울과기대-삼육대, 대학재정지원사업(혁신·육성) 연합 성과포럼 개최

 

'혁신을 넘어 공유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올해 대학재정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성장을 위한 사업운영 모델 개발 등의 다양한 발전 방향을 구상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포럼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열렸다.

 

이날 포럼은 1부 대학별 사례발표와 2부 주제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 대학별 사례발표는 △KW 학습자 중심의 창의·융합 교육과정(광운대 교육혁신원 임연규 교수) △앱북시스템 개발을 통한 대학교재의 디지털화(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박완성 교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학사제도 운영사례(서울과기대 교육혁신처 신선애 교수) △콜렉티브 임팩트 기반 사회혁신교육모델 - 민관학협력 도시혁신스쿨(서울여대 SI교육센터 윤수진 교수) 등 각 대학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우수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중 서울여대 사례인 '민관학협력 도시혁신스쿨'은 서울여대와 한국해비타트, 포스코이앤씨가 주관하여 대학생과 주민이 함께 지역사회 전반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도출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혁신스쿨은 2020년 의정부를 시작으로 전주, 부산, 창원 등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인천 남동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8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마을상품 꽃술 개발, 어린이공원 설계 과정 참여, 어린이 도서관 헌정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는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이앤씨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부는 주제토론으로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1부에서 각 대학이 공유한 4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의견을 나눴다.

승현우 총장은 "이번 포럼이 대학의 강점과 장점을 활용하여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대학 간 성공경험과 시행착오의 경험을 공유하여 이를 토대로 교육 플랫폼을 확장하고 확산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대학과 대학이 협력과 상생의 파트너로서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나아가, 앞으로 노원 4개 대학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대학이 공유와 협력하며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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