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오산경찰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
2023-12-13 13:04:09 게재
지난 11일 업무협약 체결
이번 업무협약은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발생 시 지자체 경찰 지원기관 등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오산시와 오산경찰서는 앞으로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운영,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 등에 대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호와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전문상담사 인력 채용, ‘공동대응팀’ 운영 전반 지원 및 관리 등을 맡고 오산경찰서는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112신고 폭력 피해자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학대예방경찰관(APO) 전담 인력을 배치 및 지원한다.
이철희 오산시 복지교육국장은 “높은 신고 건수에 비해 오산시 내 가정폭력·성폭력 상담 관련 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공동대응팀 운영을 통해 관내 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희 오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오산시가 인구수 대비 가정폭력·성폭력 신고 건수가 경기도 내에서 7번째로 높고 재발 우려 관리가정이 세대수 대비 3번째로 많다”며 “공동대응팀 운영을 통해 순위를 낮출 수 있도록 오산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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