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공간 문화예술로 특화
서초구 기존 시설 대수선
아트는 예술(ART)이라는 의미와 함께 관계(Relationship) 재능(Talent)의 뜻을 담고 있다. 청소년들이 예술과 관계를 맺고 재능을 뽐내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새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이어지는 연면적 1760㎡ 규모다. 카페 '노닥노닥'을 비롯해 창작실 음악방 영화방 옥탑방 등을 갖추고 있다.
구는 특히 3층 창작공간에 힘을 실었다. 전자칠판과 전문가용 공구 등을 비치하고 목공 창작공예 미술 등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등 디지털 분야 창작활동 공간도 있다.
4층은 청소년 공연장과 음악 제작, 영화 감상 등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음악제작 체험과 노래 훈련, 영화 감상과 작은 시사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대형 텔레비전을 통해 명화 등을 선보이는 한편 청소년 작품을 벽면에 전시할 계획이다. 요가 근력운동 등 체육 분야 활동은 물론 피로도 측정기를 활용해 마음건강을 챙기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치료와 1대 1 대면상담도 진행한다.
문화예술 옷을 입힌 청소년 전용 공간은 기획단계부터 이후 진행할 각종 과정까지 당사자들 의견을 십분 반영했다. 지난 5월 12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욕구조사' 결과도 포함돼 있다.
서초구는 내년 1월부터 미술 음악 교양 체육 등 총 34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 동아리 활동, 창의적인 문화예술 분야 인재 양성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센터는 매주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고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청소년 문화예술 욕구를 채워줄 단비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분야 인재로 성장하는 행복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