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충TV(충주시 유튜브)' 같은 혁신 필요"
국무회의서 '정책홍보'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정책홍보 혁신을 강조했다. 특정 지방자치단체의 유튜브 채널을 성공사례로 거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서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TV'는 구독자가 55만명, 영상 조회수는 최대 900만회를 넘어서는 인기 채널이다.
윤 대통령은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기업활력제고법' 상시법 전환 △빚 있는 사람이 연체된 대출금만큼만 연체이자를 물게 하는 '개인채무자보호법' 제정 △안전을 저해하는 장소에는 현수막 설치를 금지하고 현수막 수도 제한하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 총 62건의 법률공포안이 심의·의결됐다. 경제안보 담당 3차장을 신설하는 국가안보실 직제일부개정령안 등도 처리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3차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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