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용률 69.2% 역대최고

2024-01-10 11:15:08 게재

취업자수 3년 연속 늘어

청년·40대·제조업 감소

지난해 취업자가 전년보다 32만7000명 늘었다. 3년 연속 증가세다. 특히 고용률은 69.2%로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다. 1.4%대의 저조한 성장률에도 고용시장 만큼은 호황을 누린 셈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000명(1.2%)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증가했다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020년에는 21만8000명 줄었다. 이후 일상회복 등 영향으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36만9000명, 81만6000명 증가했다.

다만 업종·연령별로 살펴보면 고용의 질은 높지 않다. 60세 이상이 36만6000명 늘어 고용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청년세대인 20대는 8만2000명, 경제활동 중추인 40대는 5만4000명 감소했다. 양질의 일자리가 몰린 업종인 제조업(-4만3000명)도 부진했다. 제조업은 지난 2020년(-5만3000명)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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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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