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쟁으로 부당 지대추구 막아야"

2024-01-17 11:13:57 게재

17일 한국거래소서 '금융' 업무보고

유투버 '슈카월드' 전석재 참석 눈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하며, 경쟁을 통해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고 부당한 지대 추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네 번째 민생토론회(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열고 "우리 자본시장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경제 논리에 맞지 않는 세제도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권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은 경쟁의 부재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을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업투자자, 회사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여러 직업과 연령대의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유명 경제유튜버인 '슈카월드' 전석재씨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개시했다. 유혜미 한양대학교 교수가 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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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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