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성도 AI가 책임진다
FDM 그룹 보고서
10가지 활용법 소개
영국의 다국적 정보기술 컨설팅회사인 FDM 그룹은 지난해 9월 '에너지부문의 인공지능(AI) 적용 상위 10개'(Top 10 Applications of AI in the Energy Sector) 보고서를 내놓았다.
◆스마트 그리드 = AI는 과거 및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패턴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에너지공급을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수요가 급증하는 기간에 AI는 가장 필요한 곳에 전력을 공급하고 정전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수요 대응 관리 = 수요반응관리(DRM)는 전력소비를 최적화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여기에는 그리드 운영자 또는 에너지공급자 신호에 따라 소비자(주로 상업 및 산업체)의 전기사용량을 조정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예측적 유지보수 = 에너지 회사는 AI를 활용해 장비가 고장나거나 유지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사용통계, 날씨 데이터, 유지관리 기록을 분석해 가동중지 시간을 최소화하고 수리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있다.
◆재생에너지 전망 = 가변성이 있는 풍력, 태양광의 경우 AI 는 일기예보, 과거 데이터 및 실시간 조건을 분석한다. 에너지공급자는 재생가능 에너지 양을 예측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춘다.
◆에너지 저장 = 에너지저장을 통해 피크시간대에 생성된 초과 에너지를 저장하고 추후 전기생산이 여의치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저장은 백업전원 공급장치에 대한 접근이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병원, 데이터 센터 같은 시설에 특히 중요하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 AI는 대기 또는 배출원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을 최적화해 활용·저장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AI 기반 시스템은 산업 공정이든 안전한 장기 저장이든 포집된 탄소를 활용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식별할 수 있다.
◆에너지 거래 = AI는 가격, 수요, 공급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해 에너지거래의 복잡한 시장 상황을 분석한다. AI가 실행하는 알고리즘 거래는 빛의 속도로 작동해 밀리초 단위로 수많은 거래를 실행한다.
◆스마트 주택 및 건물 = 스마트계량기와 사물인터넷(IoT) 장치는 사용자 선호도, 점유 패턴, 심지어 실시간 기상 조건 같은 변수를 고려해 온도 설정을 자동 조정한다.
◆석유·가스 탐사 = AI는 대량의 지질학적 데이터를 놀라운 정밀도로 분석함으로써 기존에 간과되었을 수 있는 잠재적인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을 식별할 수 있다. 또 매장량의 생존가능성을 평가해 탐사성공률을 높인다. 시추과정에서도 지질구조, 장비 성능, 환경조건 등을 평가한다.
◆원자력발전소 모니터링 = 원자력발전(원전)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AI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시스템은 연중무휴 24시간 작동하면서 다양한 센서와 장비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작은 이상이나 편차도 감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