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키운 딸기, 맛은 어떨까

2024-01-31 11:02:45 게재

구로구 스마트팜 수확체험

서울 구로구 어린이들이 '똑똑한 온실'에서 재배한 딸기를 직접 수확했다. 구로구는 문헌일 구청장이 지난 30일 구로 스마트팜 센터에서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딸기 수확 체험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문헌일 구청장이 어린이와 함께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 구로구 제공


구로구는 주민들이 도심에서 농사 체험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11월 항동 도시농업체험장에 스마트팜 센터를 마련했다.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재배 환경을 분석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주민들이 현장에서 체험하는 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재배시설은 수직형(버티컬팜)과 스마트 온실인데 각각 216㎡와 144㎡ 규모다. 수직형에서는 잎을 먹는 엽채류(葉菜類)를 수경재배하고 스마트 온실에서는 딸기 토마토 등 과채류를 자연광을 통해 키운다. 통상 푸드뱅크센터와 복지관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기부하거나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구청 구내식당에서 사용한다.

지난해 9월에는 문헌일 구청장과 주민 어린이들이 스마트 온실에 딸기를 심었다. 그리고 지난 30일 그 결실을 거둬들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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