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함께 돌보는 ‘키움놀이 카페’ 개소
아동 친화도시 조성에 앞장
전남 강진군이 최근 강진군 청소년 문화의집 3층에 아동 및 여성친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키움놀이 카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강진군은 지역 내 많은 놀이시설 있지만 이용이 어렵거나 다양하지 않아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나마 이용률이 높은 육아지원센터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청소년 문화의집 및 수련관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해 저학년은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었다. 이에 강진군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놀이공간과 함께 영·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키움놀이 카페’를 개소했다.
이번에 개소한 ‘키움놀이 카페’는 연령별로 다른 놀이문화를 반영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영유아방과 아동방을 분리했다.
5세 미만인 영·유아방은 부모 동반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부모들의 육아정보를 공유하는 공동육아카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모가 일을 하며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컴퓨터 등을 갖추고 수유 의자‧아기 침대가 있는 수유실도 마련했다.
아동방은 6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레고와 트램펄린 등 다양한 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학원이 끝난 후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책을 읽거나 숙제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는 청소년 문화의 집 1~2층에서 댄스 포켓볼 노래 등을 즐길 수 있다. 키움놀이 카페 운영으로 0세부터 17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이 출생수당을 신설하는 등 저출산 정책에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아동 및 부모들의 수요를 수렴해 키움놀이 카페를 개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