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소비 길라잡이

혼수가전 ‘1등·가성비’ 따로 묶어 구매

2024-03-12 13:00:03 게재

전자랜드, 10년 이상 사용할 혼수가전 훈수 … CJ온스타일·자코모 ‘천생 신혼집 소파’ 개발

전자랜드가 신혼부부를 위해 ‘전국민 1등 패키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 전자랜드 제공
‘신혼가전은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매장에서 체험해 보고 구매하라.’

전자랜드가 3월 결혼철을 맞아 현명하게 혼수가전을 준비하는 요령을 11일 소개했다.

신혼부부 가전소비 길라잡이 역할을 자임한 셈이다.

전자랜드 측은 “혼수 준비처럼 여러 가전제품을 동시에 구매할 때 한가지 브랜드로 통일해서 사는 것이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이때 단순히 혜택만을 위해 마음에 안 드는 제품을 선택한다면 구매 주기가 긴 가전제품 특성상 두고두고 후회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가 가전회사 여러가지 품목을 혼합해 선택해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판촉행사를 벌이는 이유다.

전자랜드는 실제 이달부터 브랜드 혼합 패키지인 ‘전국민 1등 패키지’를 선보였다. 신혼부부 가전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최대 458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예컨대 TV와 냉장고를 특정 제조사 품목으로 선정한 뒤 세탁기와 의류관리기를 다른 제조사 품목으로 선택해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큰 할인 폭을 유지한다. 패키지 품목을 전자랜드 소비자 판매선호도와 인기순위 높은 가전제품들로 선정했다. 신혼부부에겐 첫 가전인만큼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서다.

전자랜드는 동시에 ‘가성비 실속 패키지’도 추천했다.

신혼집을 구하느라 목돈을 많이 사용한 신혼부부를 고려했다.

우선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밥솥 등 필수가전 5가지를 ‘전자랜드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00만원대에 모두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신혼집에 빌트인(내장형) 가전이 있어 단일 가전제품만 필요하다면 단순 변심으로 반품됐지만 포장을 뜯지 않은 ‘리퍼비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전자랜드는 이와 함께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것도 권했다. 신혼 때 사는 가전제품은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매장마다 150개 국내외 브랜드 가전을 전문상담사로부터 설명을 들으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제품가짓수만 2만개가 넘는다.

젊은 부부라면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채로운 가전제품을 통해 개성까지 살릴 수 있다는 게 전자랜드 측 설명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선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간편식·가공식품 등 식품류부터 캠핑용품 골프채 등 여가용 물품까지 판매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요즘 가구도 아예 신혼부부 전용으로 나오는 추세다.

CJ온스타일은 17일까지 ‘CJ온스타일X자코모 소파페스타’를 여는데 신혼부부 맞춤형 상품을 선보였다.

나의 가족(My family)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 대표 상품과 CJ온스타일 판매역량이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가족 형태별 맞춤 가구를 제안하기 때문이다. 최대 30% 할인은 덤이다.

CJ온스타일 측은 “비기닝 모듈 소파는 신혼부부 입장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자코모와 공동 기획한 신혼부부 맞춤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자코모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혼집은 처음이라’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벌였다. 400쌍 신혼부부가 보내준 설문 결과를 상품기획에 반영했다. ‘여건상 공간 활용이 가능한 소파’ ‘깔끔하고 모던(현대)한 디자인은 물론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는 소파’ 등 다양한 답변을 종합해 맞춤형 소파를 개발했다. 덕분에 이 소파는 가족수 변동에 대한 부담 없이 배치부터 디자인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천생’ 신혼집 소파라는 얘기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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