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칼슘 섭취로

2024-03-14 13:00:12 게재

사회경제비용 270억원 절감"

고대·동대 연구진 연구결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건기식협회)가 “비타민D&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270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과 고려대·동국대 연구진 공동 연구 결과라는 게 건기식협회 설명이다.

포럼과 연구진 측은 2022년부터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연구’를 실시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달 29일 연구발표회를 벌였다.

살재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다공증 관리를 위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질환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직접 의료비·교통비, 간병비 등 간접 의료비, 질환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액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이 가운데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 가능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70억원6000만원원으로 계산했다. 골다공증 환자들이 비타민 D와 칼슘을 모두 섭취한다는 가정하에 2021년 기준 비타민D와 칼슘 구입비용을 차감하면 순절감액은 137억5000만원으로 추산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뼈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 중 98%가 50세 이상이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와 칼슘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 골절위험 감소율은 23%에 달한다.

정명수 건기식협회장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꾸준한 섭취 증가가 계속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정교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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