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유권자수 4428만11명
4년 전보다 28만명 늘어
비례만 투표 3만4459명
다가오는 4.10 총선 선거인수가 총 4428만11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내 선거인명부 4425만1919명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재외 선거인명부 2만8092명을 더한 숫자다. 이는 4년 전 21대 총선 때 선거인명부 4399만4247명보다 0.6%(28만5764명) 늘어난 것이다.
국내 선거인명부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19.7%(871만여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7.8%(785만여명), 60대 17.4%(769만여명), 30대 14.8%(655만여명), 70세 이상 14.5%(641만여명), 20대 13.8%(611만여명), 18~19세 2.0%(89만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유권자 숫자에도 출생율 저하와 고령화 등 인구 특성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성별로는 여자가 50.5%(2233만여명), 남자가 49.5%(2191만여명)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2%(1159만여명)로 가장 많고, 세종시가 0.7%(30만여명)로 가장 적었다.
국내 선거인명부는 3월 19일 기준으로 구·시·군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확정(3월 29일)됐다. 3월 20일 이후 전입신고를 한 사람은 이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
행안부 선거인명부와 선관위 선거인명부 숫자 차이는 투표권을 가진 재외국민 때문이다. 재외국민 유권자는 모두 11만8834명이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이 3개월 이상 된 8만4375명은 지역구선거와 비례대표선거에 모두 투표할 수 있다. 하지만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국민 2만8092명과 주민등록이 있지만 등록한지 3개월이 되지 않은 재외국민 6367명은 비례대표선거에만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의 선거구는 총 45개(기초단체장 2, 광역의원 17, 기초의원 26)이며, 기초단체장 선거인수는 28만7088명, 광역의원 선거인수는 84만6643명, 기초의원 선거인수는 112만3151명이다.
선거권자는 시·군·구 누리집 또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와 투표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월 5·6일 사전투표소 또는 4월 10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