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양수산소식
●4월에도 수산물할인 계속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월에도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다채로운 할인지원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은 ‘수산인의 날’ 기념식(17일)을 맞아 4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소비자가 마트(18개사)와 온라인몰(26개사)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4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한다.
해수부는 수산물 가격 안정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오징어 갈치 등 주요 수산물 공급 확대도 계속 추진한다.
●4월부터 폐어구 수거·처리 박차
해양수산부가 4월부터 9개 시·도의 주요 연근해어장에서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은 연근해어장에서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유실·침적된 폐어구를 수거·처리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진행하고 있다. 유령어업은 바닷속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려 죽는 현상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의 5350배 규모에 이르는 140만ha의 연근해어장을 정화하며 2만6643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했다.
올해는 주요 연근해어장 54개소(24만ha)에서 4020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된 폐어구는 육상으로 운반해 처리한다.
어업인 주도로 추진되는 ‘어업인 참여형 폐어구 수거사업’ 대상 어장은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했다.
●NLL인근해역 현장 점검
중부지방해경청은 4일 우리 어선의 월선·피랍 방지 대책을 위해 북항한계선(NLL) 인근 해역과 주변 취약지역을 현장점검 했다고 밝혔다.
김용진 중부해경청장은 이날 헬기를 이용해 꽃게 봄어기를 맞은 연평어장과 만도리 어장 내 어선들의 조업 현황과 해경·해군 함정의 안전관리 실태, 관할 해역의 위험 요소 등을 점검했다.
서해5도 해상은 꽃게 성어기(4월 ~ 5월) 기간에 짙은 해무가 발생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어선 안전관리에도 집중해야 한다.
김 청장은 특히 최근 지속되는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으로 어선들이 항로 착오를 일으켜 월북하거나 피랍되는 상황을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모든 세력이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양과학관 ‘공·소·시·효’ 운영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국립해양과학관은 임·직원이 자기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해 학습공동체 ‘공·소·시·효’를 구성하고 매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공·소·시·효는 공부하는 소중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뜻이다.
과학관은 구성원 60% 이상이 다양한 분야의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어 이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난 1월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매주 2회 이상 정기 스터디를 실시하고 있다.
해양과학관은 교원연수, 진로·취업교육, 유아·청소년 교육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해양과학 전문 교육이 가능한 공공기관이다.
지난해 외부 조사기관(서던포스트)이 실시한 교육만족도 조사에서 93.3점을 받아 공공기관 최고수준임을 확인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