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30명 포상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등
고용노동부(정관 이정식)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은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고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장애인 근로자, 장애인 고용업무 유공자 30명에게 포상했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정일용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2015년 3월 창립한 한국동그라미파트터스는 한국타이어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세탁 서비스’ ‘사무행정’ ‘세차 서비스’ ‘카페·베이커리’ 등을 운영하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기준 159명의 근로자 중 절반 이상인 84명(52.8%)이 장애인이며 이 가운데 63명이 중증장애인이다.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고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멘토링, 심리상담,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장애 친화적인 일터를 조성했다. 특히 단순히 고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사부터 퇴직까지 책임지는 지원 체계 도입으로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이직률이 5%에 그쳤다.
지난해 3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 속에서도 대전 유성구 세차사무실을 정상 개소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고용을 모두 유지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또한 중증 뇌병변장애를 딛고 핵심 인재로 근속한 유승형 인천관광공사 차장이 산업포장을, 최정호 아름누리 대표, 정호균 국가인권위원회 서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에는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경영부사장 △윤승원 드림앤첼린지 대표이사 △고수미 세한실업 사원 △박지연 큰희망 차장이 선정됐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22명에는 고용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