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1분기 GDP 1.3% 성장, 교과서적 성장경로 복귀 청신호”
정부가 다층적인 공급망 관리로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과 관련, 한국 경제가 성장경로로 복귀를 알리는 청신호라고 자평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 △IPEF 공급망 협정 이행 및 활용 계획 △2024년 IPEF 추진 계획을 논의·의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전기 대비 +1.3%)에 대해 “일시적인 요인도 있지만, 오랜만에 우리경제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재정 외끌이가 아닌 △민간주도 성장을 달성한 점 △수출호조에 더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골고루 기여했고 △균형잡힌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교과서적인 성장경로로의 복귀’라고 자평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가 마주한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국제사회 대응 등에 대해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경제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부처가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글로벌 전환기를 맞아 국제경제 전반에 불확실성·불안정성이 높아진 현 상황을 ‘조불려석(朝不慮夕)·여리박빙(如履薄氷)’이라고 진단하면서 “튼튼하고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해 극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범부처 공급망 대응전략을 마련해 핵심역량 보호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 교섭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범정부 플랫폼 운영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