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커머스’ 펫프렌즈, 안정성장
1분기 매출 281억원 최대
영업손실 14억원 ‘절반↓’
‘반려동물 커머스’ 펫프렌즈가 안정성장 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매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은 절반 이하로 줄었기 때문이다.
펫프렌즈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1억원, 거래액도 12.6% 성장하며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전년(38억원)의 절반수준 이하로 감소했다.
펫프랜즈 측은 “1분기 매출이 역대최대치를 기록한데다 영업손실율도 한 자릿수인 5%로 줄어들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 반려동물 커머스 기업이 적자폭을 줄이면서 성장세도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매출 지속 증가와 영업손실 지속 감소는 스타트업에선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영업손실율이 한자릿수로 감소한 것은 펫프렌즈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운영 최적화 노력 덕분이라는 게 펫프렌즈 자체 분석이다.
국내 최대 반려동물 빅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매출 대비 9~10% 수준에 달하던 비용을 5~6%까지 낮췄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자체브랜드상품(PB) 비중도 늘렸다.
펫프렌즈는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 분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안에 흑자전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윤현신 펫프렌즈 대표는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