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조태일 문학상’ 공모
2024-05-08 11:18:19 게재
6월 30일까지 접수
상금 2000만원 지급
전남 곡성 출신 조태일 시인의 삶과 시상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새로운 성과를 보여준 시인을 발굴하는 제6회 ‘조태일 문학상’이 여섯 번째 수상자를 찾는다.
조태일 문학상은 사단법인 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와 곡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와 광주전남작가회의, 창작비평 등이 후원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지난 2022년 6월 1일 이후 발간한 시집을 제출하거나 추천위원 추천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진행되며,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접수는 광주광역시 광주예술의전당 별관 1층 광주전남작가회의 안에 있는 제6회 조태일 문학상 담당자가 맡는다. 자세한 내용은 곡성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태일 문학상은 어두운 현실에 온몸으로 맞선 저항 시인이자 자연을 아름답게 노래한 죽형(竹兄) 조태일(1941~1999) 시인을 기리고자 2019년 제정됐다
문학상과 함께 25주기 기념행사도 진행된다. 시인이 1969년 창간했으나 당국의 압력으로 1년 만에 폐간된 ‘시인’지가 복간되고, 추모문집 발간 등도 추진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문학상이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 온 조태일 시인을 새롭게 조명하고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