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베트남 공략 ‘잰걸음’

2024-05-09 13:00:17 게재

북부지역 신물류센터 준공

작년 1400억 매출 ‘급식 1위’

삼성웰스토리가 베트남 식자재유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베트남 북부 박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2014년 12월 베트남 법인설립 후 8년간 평균 21.4%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신물류센터 구축으로 베트남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웰스토리는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8600억원을 달성하며 단체급식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지난해 90개 사업장에서 연간 7300만식을 제공했고 매출 1400억원을 올렸다.

베트남 북부 박린에 지은 삼성웰스토리 베트남 신물류센터 전경 사진 삼성웰스토리 제공

베트남 신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000㎡, 연면적 2만6700㎡ 규모로 북부지역 급식업계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다. 대형 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어 사업확장에 용이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모든 과정에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식품연구소와 조리아카데미 등 기술연구시설도 센터 내에 포함했다. 덕분에 식자재 잔류 농약, 미생물 자체 검사와 분석이 가능하다. 식자재 안전성을 높이고 식음 연구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웰스토리는 신물류센터를 통해 북부 산업단지에 위치한 고단가 급식 수주는 물론 베트남의 경쟁력 있는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티 상품 유통 등 베트남 식자재 유통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물류센터 준공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식음업계 1위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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