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30년 미래 교실은?
2024-05-10 13:00:01 게재
인공지능로봇 학습 지원
미래교육박람회 때 공개
오는 2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때 선보일 미래교실 모습이 9일 공개됐다. 학생 10명 안팎으로 운영하는 미래교실은 인공지능(AI) 로봇이 학습을 지원하고, 학생은 1인 1미디어를 활용한다.
1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추진단이 9일 박람회 핵심 전시물인 미래교실을 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과 목포창의융합교육원 두 곳에서 선보였다.
미래교실 전면 중앙에는 대형 전자칠판을 설치했다. AI 로봇이 교실 곳곳을 돌며 학습을 돕고, 학생들은 책과 공책 대신 1인 1미디어를 활용해 수업에 참여한다. AI 기반 학습 분석을 통해 학생 수준에 따라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책상은 적극적인 토론·소통이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전남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리는 박람회 때 시범 교육을 실시한다. 실험적 교실인 만큼 초중고 학급별 5일간 모두 59시간 수업을 진행하며, 유치원 과정도 포함된다. 또 미래교육 표준 유형을 제시하는 만큼 예체능을 포함한 다양한 과목을 고르게 편성했다.
전남교육청은 미래교실 운영에 대비해 교원 400여명으로 미래교실 수업지원단을 만들었다. 지원단은 미래교실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표준 유형 개발과 교과별 연수 등을 진행했다.
미래교실은 박람회 개최 이후 학교 현장으로 옮겨 수업을 진행하며 보강한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