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건설단에 금융전문가 합류
산업·대구은행 PF전문가 파견
협업통해 신공항SPC구성 지원
산업은행과 대구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전문가가 13일부터 대구시 공항건설단에 파견돼 신공항건설 특수목적법인(SPC)구성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 3월 21일 8대 주력은행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3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에서 확약한 내용의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도 지난달 ‘TK신공항 건설사업 성공지원 TFT’를 구성하고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산업은행에서는 최원환 부장이 파견됐다. 최 부장은 PF3실장을 역임하는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풍부한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의 서종민 차장은 부동산 금융부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실무를 다수 경험한 전문가로 TK신공항 사업의 전문 금융자문을 지원한다.
이들 민간 금융전문가는 ‘TK신공항 금융협력관’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2025년 7월 31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후 대구시와 산업은행 및 대구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파견연장 또는 대체인력 파견 등 지속적으로 신공항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민간금융전문가는 신공항 사업 관련 PF 지원 및 PF 시장 동향분석과 사업성 검토 및 금융자문, 대구시와 원소속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지역기업 성장지원 및 금융자문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돼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이 성공적인 TK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협업을 시작한 만큼 신공항 SPC를 조속히 구성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